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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마비가 와도 나는 달린다

by onebada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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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감독 : 마르셀 바레나

장르 : 드라마

배급 :  (주)코리아스크린

 

다니 로비라 (라몬)

카라 엘레할데 (마놀로)

알렉산드라 지메네즈 (인마)

2. 영화 '100미터' 스토리

잘나가는 광고맨 라몬은 아이언맨을 좋아하는 아들과 사랑스런 아내 그리고 곧 태어날 둘째를 기다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살던 곳에 지붕이 무너져 장인어른을 집으로 모셔온 후 원시인 같은 장인어른과 자주 부딪히게 됩니다.

 

어느날 아침 라몬은 자신의 말이 어눌해지자 이상함에 곧장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봅니다.

간단한 손가락 움직임도 마음대로 되지 않자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임을 알게 되고 며칠 뒤 의사로 부터 '다발성 경화증'임을 듣게 됩니다. 곧 걷기 힘들 거란 소리에 믿을 없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늦게 온 라몬은 걱정하는 아내에게 화풀이하고 장인어른께도 화를 냅니다.

하지만 다음날 술이 깨고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평생을 바친 광고맨으로서의 꿈을 접습니다.

 

치료를 위해 다시 찾은 병원에서 같은 병을 가진 환자에게서 들은 100미터도 걸을 수 없게 될 거란 말이 거슬립니다.

횡단보도를 걷다 다리에 마비가 와 버린 라몬은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고 자동차들은 경적을 울려댑니다. 다행히 아내가 달려와 부축하여 돌아올 수 있었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방문을 걸어 잠급니다.

그럼에도 마고를 다시 나오게 한 건 자신을 꼭 닮은 둘째 아들이었습니다.

아기를 안는 게 불안할 정도로 근육이 굳어버리자 라몬은 다시 차들이 없는 인도에서 100미터에 도전합니다.

독설을 퍼붓는 장인과 티격티격하며 조금씩 움직이던 라몬은 발병 후 처음으로 100미터를 걷기에 성공합니다.

이날 자신감을 얻게 되고 장인어른과 같이 오르막길도 걷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헬스장에서 아직 근육운동은 무리라 생각한 그때 철인 3종 경기의 포스터를 보게 되고 '철인'을 뜻하는 아이언 맨이 큰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히어로라는 걸 떠올립니다.

아내는 환자가 이 걸 왜 하느냐고 반대하지만 라고는 환자가 아닌 사람은 왜 하느냐며 의지를 보입니다.

아내의 말에 장인이 코치가 되고 훈련을 위해 장인 마눌로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장인 마눌로는 달리기를 시키는게 아니고 삽부터 들라고 합니다. 쉬지 않고 잡초를 뽑게 하고 불만에 가득 찬 라몬은 툴툴거립니다. 그렇지만 마고는 다음날 컨디션이 무척 좋아지는 것을 느낌니다. 체육교사로 정년을 마친 마눌로는 손가락 훈련도 시킵니다. 어지럽던 마당이 화원으로 다시 바뀌고 생기가 돌자 마눌로는 마고를 다시 뛰게 합니다.

바닷가 모래 사장에서 달리기 훈련하던 둘은 우연히 혼자 지내는 노엘리아 부인과 인사하게 됩니다.

 

다시 찾은 병원에서 새로운 환자를 만나지만 다른 환자들은 재활이나 치료도 어차피 걸을 수 없게 될 거라 희망을 꺽어 버립니다.

그의 말이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페달을 밟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었습니다. 어느새 가까워진 장인에게 이 날 처음 자신이 매일 싸우는 불안감을 털어놓고 마늘로도 젊은 시절 자신을 사위에게 보여 줍니다. 

다음 날 라몬은 천장이 무너진 이유를 알게 됩니다. 장인은 혼자남은 삶을 정리하려 했던 겁니다.

라온은 장인을 위해 노엘리아를 집에 초대하고 자리를 비켜 주시만 이 일과 장인과 다투게 되고 쫒겨나게 됩니다. 병원에서 매일 두려움과 싸우는 동료들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선 장인의 도움이 꼭 필요했습니다.

라몬은 방송국 동료들에게 부탁해 옛 장인의 경기와 장모님을 보여줌으로서 그리움과 함께 멈춰버린 장인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합니다.  장인의 마음이 풀리고 삶의 시간이 다시 천천히 흐르게 됩니다.

 

바닷가에서 연습 중인 라고에게 다시 다리에 마비가 오고 경기를 나 갈 수 없다는 생각에 마고는 다시 방문을 걸어 감급니다. 포기하려던 때 방문에 아내 인마가 붙인 '365'란 숫자를 보고 다시 병원을 찾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일어서고 걷고 뛰기까지 1년간 매일 노력합니다.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 날, 17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실격입니다.

언제 어느때 마비가 찾아올 지 모르는 몸이지만 하루하루를 멈추지 않았던 라몬

수영과 싸이클이 끝나고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체력도 바닥나기 시작합니다. 정상인들도 포기자가 계속해서 생기고 있는 마지막 마라톤 구간을 경직된 근육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나 결승전에는 이미 우승자가 결정되고 있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가고 100미터만 또 100미터만 이렇게 조금씩 움직여 가며 라고는 버티고 있습니다.

대회는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결승장이 철수하기 직전 17시간을 코앞에 두고 라고는 마지막 완주자가 됩니다. 라고의 아내 아이들 장인까지 모두 눈물을 흘립니다.

 

3년 뒤 이 악마같은 병은 다시 라몬을 찾아 옵니다. 

하지만 전세계 250만의 환자들과 내일이 두려워 오늘을 뛰지 않으려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또다시 재활하여 2023년에다시 철인대회에 출전했다고 합니다.  

 

3. 영화 '100 미터' 후기

100미터도 걸을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도 철인 3종 경기를 여러 차례 완주 해 낸 진짜 아이언맨 라몬의 감동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력감에 빠져 있기도 했지만, 나를 일으키고 뛰게 할 수 있던 것은 가족들의 응원이 있고 동료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상실감이 자신을 가둬두지 못하도록 당당히 맞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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