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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년기는 더 이상 여성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겪게 되며, 이를 ‘남성 갱년기’ 또는 ‘남성 갱년기 증후군(LOH, Late-Onset Hypogonadism)’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이러한 증상을 일시적 피로나 스트레스로 오해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글에서는 남성 갱년기의 주요 증상과 자가진단법, 병원에서 받아야 할 검진 항목, 적절한 검사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남성 갱년기

    남성 갱년기 주요 증상 정리

    남성 갱년기는 대체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시작되며,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이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점차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변화입니다. 여성 갱년기처럼 급격한 호르몬 변화보다는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증상을 인지하기 어렵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성 피로감: 충분히 잠을 자도 피로가 계속되고, 아침에 개운하지 않음
    • 근육량 감소 및 복부 비만
    • 성욕 감소 및 발기력 저하
    • 기분 변화 및 우울감
    • 불면증
    • 집중력 저하 및 기억력 감퇴
    • 심박수 변화 및 안면 홍조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우울증,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등과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신이 이전과 다르게 느껴진다면 단순 스트레스나 나이 탓으로 치부하지 말고 의학적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와 활용법

    남성 갱년기의 진단은 전문 병원에서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설문 평가 등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먼저 자가진단을 통해 가능성을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AMS(aging male symptoms scale) 및 국내 임상 기준을 바탕으로 구성된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입니다.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표 (각 항목 0~5점 평가)

    1. 전반적인 활력의 감소
    2. 성욕 감소
    3. 발기력 저하
    4. 최근 스트레스 증가 및 감정기복
    5. 근육량 감소 혹은 운동능력 저하
    6. 피로 및 무기력감 증가
    7. 잠에서 자주 깸, 불면
    8.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9. 삶에 대한 의욕 저하
    10. 하루 중 기분이 쉽게 가라앉음

    이 중 3개 이상이 해당되고, 점수 총합이 30점 이상일 경우 남성 갱년기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가진단은 어디까지나 ‘가능성 확인’의 도구이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병원에서의 혈액검사 및 호르몬 검사가 필수입니다.

    자가진단 결과가 높게 나왔다면, 단순한 생활습관 변화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분석과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성기능 저하, 체력 저하, 감정 기복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

    검진 항목 및 검사 권장 시기

    남성 갱년기를 진단하기 위해 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액검사: 총 테스토스테론(TT), 유리 테스토스테론(Free T), SHBG, LH, FSH
    • 기초 건강검진 항목: 고지혈증, 당뇨 여부, 간 기능, 신장 기능, 갑상선 기능
    • 심리평가: 우울증 선별검사(PHQ-9), 불안 척도(GAD-7)
    • 골밀도 검사: 장기 호르몬 결핍자 대상

    검진 권장 시기는 40대 후반 이후이며, 자가진단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입니다. 특히 성욕 저하, 발기력 감소, 우울감, 체중 증가 등 다양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내분비내과나 비뇨기과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운동, 식단, 수면)으로 호전되기도 하나, 중등도 이상의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치료는 의학적 근거가 확립되어 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정밀하게 진행되므로 전문가 상담이 반드시 선행돼야 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남성 갱년기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명확한 호르몬 변화에서 기인한 질환입니다. 증상을 방치하면 삶의 질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낀다면, 지금이 자가진단을 시도해볼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필요시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심리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 시대, 적극적인 자기 관리가 건강한 중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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